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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우리는 한뿌리"…48개 공동정책 추진

등록 2019.04.08 09:10

수정 2020.10.03 04:20

[앵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각종 현안사업에 서로 힘을 보태면서 '상생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와 관광의 활성화 등과 같은 50개에 달하는 공동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릉도에 여객선이 도착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배에서 내립니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8명도 울릉도를 찾아 일주도로 개통을 축하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대구경북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섬을 만드는 데, 우리 대구 경북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되겠다."

대구와 경북의 자치단체장 33명은 울릉도에서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제발전에 힘을 모으고 관광자원 공동개발 방안도 협의했습니다.

고윤환 / 문경시장. 경북 시장군수협의회장
 "(두 지역의)관광자원을 서로 연계시킴으로써,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구 경북을 찾는 계기가 되리라고 봅니다."

대구와 경북의 상생 정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대구와 경북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1달 동안 서로 교환 근무를 하며 공동 정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국민청원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 경북 구미시가 SK하이닉스 공장 유치 경쟁을 할 때 대구시가 힘을 보탰고, 대구시가 통합 신공항 건설을 추진할 때는 경북이 적극 지원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공항을 옮기면 대구 경북이 새롭게 태어난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대구경북 시민들이 똘똘 뭉쳐서 꼭 이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와 경북은 우수농수산물 장터 운영 등 48개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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