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연철 취임 일성은 '남북경협 추진'…"평화가 경제"

등록 2019.04.08 21:10

수정 2019.04.08 21:49

[앵커]
논란 끝에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첫날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 지원 하기가 쉽지 않은데, 안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이런 제약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김연철, 박영선 논란 속에 취임한 두 장관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직원들과 환한 얼굴로 인사한 김연철 통일장관은 취임사에서부터 남북경협 추진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연철
"평화가 경제입니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평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되는 이유를 찾기는 쉽다"면서 대북제재를 극복할 방안을 찾아내라고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김연철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는 능동의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김 장관 임명에 반대했던 야당은 한미동맹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황교안
"이런 인물이 통일부장관에 앉는다면 한미동맹은 붕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남북 관계는 더 심각한 비정상으로..."

김 장관은 그동안 저서와 SNS를 통해 대북 제재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취임식에서 "중기부의 정책 철학은 상생과 공존"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 개선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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