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뉴스9

리비아 내전 격화 30여 명 사망…군벌, 수도 향해 진격

등록 2019.04.08 21:40

수정 2019.04.08 22:05

[앵커]
리비아 군벌 세력이 수도로 진격하고 공습을 감행해 30명 넘게 숨졌습니다. 2011년 아랍의봄 이후, 혼란이 계속되는 리비아에서 내전은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남쪽 외곽에 군벌세력 리비아국민군의 무장 트럭이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트리폴리 40km 앞까지 진격해 정부 측 민병대를 공습했습니다.

알 메스마리 / 리비아국민군 대변인
“총사령관(칼리파 히프터) 명령에 따라 실제 군사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정부군은 즉각 반격작전을 개시했고 유엔 지원 전투기를 동원해 군벌 점령지역에 첫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모하메드 고노 / 정부군 대변인
“리비아군은 침략자와 무법자들로부터 리비아의 모든 도시를 지키기 위해 ‘분노의 화산’ 작전 단행을 발표합니다.”

리비아는 2011년 시민혁명 ‘아랍의 봄’과 독재자 카다피 사살 이후 무장세력의 난립으로 혼란이 이어지면서 수도 트리폴리가 위치한 서부는 국제사회 지지를 받는 통합정부가, 유전 밀집지역인 동부를 포함해 국토 3분의 2는 군부가 점령해 국가가 양분된 상태입니다.

지난 사흘 간 군벌과 정부군 간 무력충돌로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공습 중단을 촉구하며 주둔병력을 일시 철수했습니다.

최근 군벌세력이 트리폴리공항을 장악한 채 서부를 향해 지지세를 넓히면서 내전이 격화해, 리비아의 봄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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