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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늘고 폐사율 줄고"…스마트 축산 도입 확대 추진

등록 2019.04.09 09:07

수정 2020.10.03 04:10

[앵커]
최근 축산 농가에서도 IT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일명 '스마트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스마트 팜으로 시범 운영되는 농가들을 분석해 보니까 생산성은 향상되고 폐사율은 줄어들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안성의 한 젖소 농장입니다.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젖소 100여 마리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소 목에는 발정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센서도 부착 돼 있습니다.

서인태 / 경기 안성시
"수치상으로 얼마 정도 되면 수정을 시키고 반추활동이 얼마큼 떨어지면 소가 아프다는 걸 알기 때문에 (관리가 더 쉽습니다.)"

새끼 송아지에게 자동으로 우유를 공급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기존에 일일이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합니다.

또 다른 한우 농장에서는 내부 온도 등 환경과 일일 먹이량 등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합니다.

농진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축산 모델은 현재 5개 농가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소의 분만율은 높아졌고 송아지 폐사율을 낮아졌습니다. 젖소 우유 생산량은 늘었습니다.

이준엽 / 농업진흥청 축산환경과 연구사
"산유량이 젖소의 경우 약 3킬로 정도 과거에 비해서 모델 농가를 통해서 증가하였습니다."

정부는 스마트팜 축산 모델을 2022년까지 5,000여 곳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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