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청문회 파행후 靑으로 간 한국당 "조국 경질하라"

등록 2019.04.09 21:08

수정 2019.04.09 21:47

[앵커]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이미선 후보자와 함께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된 문형배 재판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김연철, 박영선 장관 임명강행에 항의하며 청문회를 파행시켰고, 대신 청와대 앞에서 조국 민정 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장관 등 고위공직자 임명 강행을 이어가자, 한국당 의원들이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장에서 공개적으로 항의했습니다. 어차피 임명할텐데 청문회가 무슨 소용이냐는 주장입니다.

김도읍
"이런 인사청문회 저희들이 과연 해야하느냐."

장제원
"문형배 후보자는 이미 후보자가 아니라 헌법재판관입니다."

여당 의원들이 제지에 나섰고,

이춘석
"정도것 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응천
"야당 의원들의 충정은 저희가 잘 들었으니까 이제는 청문회로 들어가서"

결국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발언 하는데 평소 안 그러던 간사까지 왜 그래요."
"발언이 아니라 정쟁이잖아. 싸움판을 만들어놓고."

여상규 위원장까지 고함을 질렀습니다.

여상규
"발언권 얻지 않고 발언하지 마세요."

한국당은 청와대 앞에서 청문보고서 없이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인사검증에 실패한 조국 수석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경질하라 경질하라 경질하라"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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