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또 '가짜 양주 삐끼'…인사불성 만든후 수천만원 뜯어

등록 2019.04.09 21:30

수정 2019.04.09 22:09

[앵커]
가짜 양주를 팔면서, 손님들의 돈, 수천만원을 빼돌린 유흥업소가 적발됐습니다. 가짜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이, 손님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해갔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끌려갑니다. 잠시 뒤 경찰차도 나타납니다. 지난 4일 새벽 서울 잠실의 한 유흥주점의 40대 업주 A씨와 종업원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손님들에게 가짜 양주를 먹여 인사불성을 만든 뒤, 지갑에서 현금을 빼내거나 카드를 결제했습니다.

인근 편의점 직원 A
"술을 여기서 먹었나봐, 그런데 먹자마자 뻗었대 거기다 뭐 약을 탔다나봐 그래서 자기 카드를 뭐 160만 원인가 빼가고 카드를 고대로 넣어뒀더래"

확인된 피해자만 14명으로, 빼돌린 돈은 2900여 만원에 달합니다.

인근 편의점 직원 B
"카드를 갖고온다니까? 자기들이 와서 돈을 뽑아가 이만큼씩"

이들은 선결제를 해주겠다며 카드를 받아 둔 뒤 손님이 의식을 잃으면 인근 자동화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피해자들의 거듭된 신고로 지난 2월 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이 "약물을 사용한 것처럼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해 경찰은 술병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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