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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35A 전투기, 훈련 중 실종…첫 추락 사례 가능성

등록 2019.04.10 21:17

수정 2019.04.10 22:00

[앵커]
일본 자위대가 운용중인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한 대가 훈련중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기체 일부가 바다에서 발견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워낙 최신 기종이어서 추락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도 최근 미국으로부터 두 대를 들여온 바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수색 활동이 한창입니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가 미사와 기지를 이륙한 건 어제 오후 7시쯤. [HD CG] 이 전투기는 약 27분 뒤 미사와시 동쪽 135㎞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전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상자위대 초계기와 호위함 등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추락이 확인되면 F-35A 전투기의 첫 추락 사례가 됩니다.

이와야 다케시 / 日 방위상
"해상에서 전투기 기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F-35A는 미국 등 9개국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적 레이더가 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에는 13대가 배치돼 있습니다.

이와야 일본 방위상은 "나머지 12대의 비행을 당분간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공군도 F-35A 2대를 미국에서 인도받아 지난달 말 들여왔고, 2021년까지 40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우리 공군은 사고 직후 미국 측에 우리가 인수한 F-35A의 안전 확인을 요청했지만, 미 국방부는 비행중지 권고를 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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