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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권유 연예인' 입건…경찰 "통신영장 신청"

등록 2019.04.10 21:23

수정 2019.04.10 22:00

[앵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황하나씨가 마약을 권유받았다고 말한 연예인에 대해 통신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지난 2015년 조사에서 황씨가 남양유업 손녀라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던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은 황하나씨가 지목한 연예인 A씨를 입건했습니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마약을 끊었다가 지난해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1년 동안 통화내역과 위치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에서 경찰이 황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라는 사실을 알았던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수사기록을 확인한 결과 종로경찰서가 공범 조모씨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시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씨를 비롯해 7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황씨 등을 빼고 2명만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황씨를 조사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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