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무고 고소 당한 女 "김학의 신체 조건까지 안다"

등록 2019.04.10 21:29

수정 2019.04.10 22:00

[앵커]
김학의 사건과 관련한 단독 보도, 오늘도 이어가겠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에게 무고로 고소를 당한 피해 여성과 관련해, 검찰은 2013년 수사에서, 성폭행으로 볼 수 없을 만한 녹취와 증거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그 녹취록과 전화통화 중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보시죠.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차관이 무고로 고소한 피해 여성 C씨와 배후 인물로 추정된 여성 사업가 A씨가 2012년 중순쯤 나눈 전화 녹취록입니다.

검찰이 밝힌대로 C씨는 윤중천씨와는 돈을 제외하고는 인간적인 관계라고 합니다.

동시에 A씨에게 더 이상 윤씨에게 돈을 주지 말라고 하고, 윤씨가 A씨의 돈을 빼먹으려고 비위를 맞추는 것이라고도 얘기합니다. A씨가 윤중천씨를 고소하기 전인 11월초에는 자신도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돈을 떼였다며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 C씨(2012년 11월 3일)
"나 00 아니고도 내가 해줄 수 있어 언니 내가 해줄게" 검찰이 문제 삼은 돈 얘기도 나옵니다.

피해 여성 C씨(2012년 12월 24일 전화통화)
"언니 나도 돈이 필요해요 언니 솔직히 언니한테 거짓말하고 싶진 않아요"

A씨가 김학의 동영상을 확보한 12월 26일에는 C씨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친구뿐 아니라 자신도 당했다고 했고, 2013년 3월초 경찰청 수사 직전에는 뜻밖의 말까지 꺼냅니다.

피해 여성 C씨(2013년 3월)
"그(김학의) 사람의 신체조건까지 다 알아.. 윤중천이 상대로 얘기하고 싶지...내가 김학의가 나한테 그렇게까지 했다라고"

검찰은 C씨가 A씨로부터 돈을 받고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A씨는 C씨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C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돈 거래는 없었고 성폭행 피해 주장은 사실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김 전 차관측은 C씨를 전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아는데 성폭행이 아니라는 것인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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