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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도중 400㎏ 장비가 '쿵'…하청업체 근로자 '참변'

등록 2019.04.11 21:30

수정 2019.04.11 22:00

[앵커]
경북 구미의 효성 공장에서 4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해에도 근로자 사망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2시40분쯤 경북 구미 효성1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42살 A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동료 직원 4명과 원통형 장비를 교체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원통형 장비는 높이 1.5m, 지름 60cm, 무게는 400kg이었습니다. A씨와 동료 4명이 원통형 장비를 빼내는 과정에서 장비가 넘어졌습니다. A씨는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바퀴가 달린 원통 설비가 기계에 부딪히면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롤러(바퀴)를 옆으로 빼서 이렇게(밀어야) 해야 되는데, 그게 좀 부족했죠, 덜 빠진 상태에서 밀다보니 넘어졌죠"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40대 근로자가 필름을 감는 장치가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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