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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마치고 귀국…대북특사 파견 검토

등록 2019.04.13 11:13

수정 2020.10.03 04:1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청와대는 네번째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대북특사 파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박 3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영접한 가운데, 밝은 표정으로 대화도 오갔습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단독회담 시간이 2분 정도에 불과했던데다, 비핵화 방식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를 재확인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방미 성과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도 크게 엇갈립니다.

서재헌 /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중재자·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충분히 발휘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의 최고 협상가로서의 면모를…"

김현아 / 한국당 원내대변인
"문 대통령의 김정은에 대한 일방적인 외사랑 때문에 한미관계는 멀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 입장을 밝힌 문 대통령은 조만간 대북특사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으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선발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일각에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도 거론됩니다.

일부 언론에선 이낙연 총리의 파견 가능성을 보도했지만,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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