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공기정화에 인테리어까지…'1석 3조' 플랜테리어가 뜬다

등록 2019.04.13 19:31

수정 2019.04.13 19:54

[앵커]
미세먼지 제거와 힐링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의미에서 식물을 찾는 소비층이 늘고 있습니다. 식물 인테리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통로에 화분이 가득합니다. 공기 정화에 좋은 식물 전시회가 업계 최초로 열렸습니다. 

오유미 / 서울 서림동
"상쾌해지는 느낌이 있고, 식물이 크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가는 게 (재미있어요)."

대부분 다목적으로 구입합니다. 

이승빈 / 백화점 매장 관계자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한 문의가 많으시고 인테리어에 맞게 화분 색깔이나..."

실크 식물과 실내장식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 이른바 '식물 인테리어'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려식물' 효과에 공기 정화는 물론, 인테리어 기능까지 '1석 3조'를 찾는 이들이 늘어섭니다.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는 식물 판매량은 작년보다 최대 6배나 늘었습니다.

가구업계도 합세했습니다. 각 방에 어울리는 식물을 세분화해 판매합니다. 

김유리 / 가구업체 생활용품 팀장
"가구에 어울리는 식물로 처음 선보이게 됐습니다."

다만 식물이 최적의 조건에서 전시되는 만큼, 구입 후에도 비슷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강정화 / 한국소비자연행 회장
"생명체이기 때문에 거주환경이나 관리에 따라 자칫 잘못하면 쓰레기로 버려질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발 불안심리에 한 번에 여러 만족을 추구하는 "멀티"문화가 인테리어 양식에도 스며들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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