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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에 연출까지…연기파 배우들의 이유있는 변신

등록 2019.04.14 19:38

수정 2019.04.14 19:43

[앵커]
연기만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펼칠 수 없다는 이유로 메가폰을 잡는 배우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기자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들,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계 대표배우 김윤석은 한 연극을 보고 영화 연출을 결심했습니다.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나리오를 쓰는 데만 5년을 투자했습니다.

김윤석
"제가 저의 첫 연출을 할 때는 저는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을 해 보고 싶다라는."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을 접한 두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매서운 시선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기파 배우 정진영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자신의 영화 '클로즈 투 유'를 칸 영화제에 출품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3년 '톱스타'로 감독으로 데뷔한 박중훈 역시 차기작을 준비 중입니다.

정지욱/영화평론가
"연기를 하다 보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지거나, 관객들에게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자기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바로 전달하고 싶어서."

배우 문소리는 '여배우는 오늘도'의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문소리
"내가 영화와 사랑하는 방법, 관계 맺는 방법을 조금 더 깊숙이 다양하게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파 배우들의 이유있는 영역 확장,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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