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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0대 남성, 키 2m 새 화식조에 사망…발톱 길이만 10㎝

등록 2019.04.15 16:06

수정 2019.04.15 16:19

현지시간 1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의 한 농장에서 70대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새에게 공격 당해 사망했다.

경찰은 새가 공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공격한 새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알려진 화식조(火食鳥)다.

목의 붉은 부분이 마치 불을 먹은 듯한 모습이라고 해서 화식조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세 발가락에는 각각 단검처럼 날카로운 10cm 갈고리 발톱이 있어, 휘두르면 맹수도 다칠만큼 위협적이다. 뛰는 속도도 최고시속 50㎞ 정도로 빨라. 플로리다주에선 악어와 표범만큼 위험한 동물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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