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전체

'2연패 도전' 김경문 감독 "국내 선수로 역사 쓴다"

등록 2019.04.15 16:13

수정 2019.04.15 16:16

'2연패 도전' 김경문 감독 '국내 선수로 역사 쓴다'

'2019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합동기자회견에서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리미어12' 2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경문 감독이 국내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짜겠다고 밝혔다.

김경문(61)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리미어12 대회는 오는 11월 한국과 멕시코, 일본에서 4개 팀씩 치르는 조별예선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팀인 우리 대표팀(세계랭킹 3위)은 쿠바(5위), 호주(10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11월 6일 오후 7시 서울 고척돔에서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선발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KBO리그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리미어12 대회에 대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차출을 금지하고 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두 장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달리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협의된 것은 아니라고 시인했다.

김 감독은 "젊은 투수 중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몇 명 있다"면서도 이름을 말할 순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전반적인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서도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전임 선동렬 감독이 선수 선발 논란으로 사퇴한 것을 의식한 듯 "(선수 선발) 시스템 쪽에서는 말씀드리기 확실치 않다, 올해 성적과 그 동안의 기록을 참고하겠다"고만 말했다. / 신유만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