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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포' 강정호, 멀티히트로 슬럼프 벗어나나

등록 2019.04.17 13:14

'시즌 2호포' 강정호, 멀티히트로 슬럼프 벗어나나

'시즌 2호 홈런' 세리머니하는 강정호 /AP

피츠버그 강정호(32)가 길었던 침묵에서 벗어났다.

강정호는 오늘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시즌 첫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0.105에서 0.143(42타수 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2회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매튜 보이드의 시속 148km 직구를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8경기만의 안타다.

1-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보이드의 시속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온 보이드의 실투를 정확히 노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3일만에 터진 홈런. 3월 29일 개막전 이후 2번째 2타점 경기였다.

강정호는 6회와 9회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3-2로 앞섰으나 9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10회 스탈링 마르테의 2점 홈런으로 5-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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