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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세월호 막말' 공개사과…"상처받은 분들께 사과"

등록 2019.04.17 16:15

정진석, '세월호 막말' 공개사과…'상처받은 분들께 사과'

/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17일 공개 사과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제가 올린 짧은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세월호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우리 정치권에 던지고 싶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문제의 글은 바로 내렸다"며 "당 윤리위에서 이 일의 전말을 제게 묻겠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썼다.

전날 정 의원은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썼다.

같은 당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 15일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쓴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과 함께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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