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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SIS "北영변 핵 시설, 핵재처리 움직임 포착"

등록 2019.04.17 16:57

수정 2019.04.17 16:57

美 CSIS '北영변 핵 시설, 핵재처리 움직임 포착'

CSIS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영변 핵시설 모습. 이 사진은 지난 12일 상업용 위성에서 촬영한 것이다. / Reuters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현지시간 16일 지난 1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시설에서 재처리 작업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CSIS는 "영변 핵 연구시설의 우라늄 농축 시설과 방사화학 실험실 인근에 5대의 특수 철도차량이 존재한다"며 "재처리 작업 전후에 운반 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CSIS는 영변 핵시설의 실험용 경수로 주변에 거대한 건설 크레인같은 것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그 쓰임새를 결론내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스팀슨 센터의 한반도 전문가 제니 타운 연구원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만약 재처리가 진행 중이라면 싱가포르 및 하노이 회담에서 영변 합의에 실패한 것을 고려할 때 중대한 전개(significant development)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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