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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염색하고 출석한 박유천…증거 인멸 시도?

등록 2019.04.17 21:26

수정 2019.04.17 21:31

[앵커]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씨는 제모와 염색을 하고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를 다시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친 표정의 박유천씨가 경찰서를 나옵니다. 오늘 아침 자진 출석한 박씨는 저녁 7시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혐의는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어제 압수수색 당시부터 제모와 염색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검사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유천
"(마약 떄문에 제모했다는 의혹있는데 혹시 인정하시나요? 경찰이 염색한 것도 의심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콘서트때문에 제모를 한다"며 마약 연관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그러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약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도 염색을 한 채로 조사를 받았고,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도 제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제모와 염색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유천씨에 대해 조사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며 다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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