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나경원 "총선용·선심성 추경 안 돼"…홍남기 "경제 엄중한 상황"

등록 2019.04.18 17:53

수정 2019.04.18 18:03

나경원 '총선용·선심성 추경 안 돼'…홍남기 '경제 엄중한 상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정부·여당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총선용·선심용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추경에 대해서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재해 부분이 급박하다면 별도로 추경안을 내달라"며 "재해 추경을 구분해서 제출한다면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경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연초부터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우리 경제도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경제는 견실하다', '각종 지표가 좋아졌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경제가 어려우니 비상상황이라고 하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경제 문제를 풀 수 있지 세금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재반박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