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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공개된 안인득 "억울하다"…시민들 '분노'

등록 2019.04.19 21:11

수정 2019.04.19 21:16

[앵커]
지금 제 뒤의 이 얼굴, 경찰이 공개한 진주 방화 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입니다. 흉악범의 경우 예외적으로 피의자 신분이긴 하지만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는데 이번 경우는 여기에 해당한다고 경찰이 판단한 겁니다. 안인득은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이 그동안 불이익을 많이 당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인득이 경찰서를 나옵니다. 범행할 때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섭니다.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안인득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안인득 / 피의자
"죄송합니다. 죄송한 말씀드리고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습니다."

안인득은 하소연을 해도 도움 받지 못해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안인득 / 피의자
"경찰서든 국가기관이든 하소연을 해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도 못하는 그런 사례도 점점 많아져가고 있었습니다."

안인득은 특정인을 노리지 않았고 계획 범행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씨는 억울한 점도 있지만 범행에 대해서는 처벌 받고 사회의 질타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인득의 얼굴을 본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못된 X아 야 이 미친X아 어린 아이를 갖다가"

시민들은 어린 학생까지 살해한 안인득의 잔혹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김모씨 / 시민
"나는 (안인득이)왜 억울한지를 잘 모르겠어요. 자기가 억울하다고 그 억울함을 다른 사람한테 화풀이 하면 안되죠."

안인득은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며 자기 신상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CCTV 분석과 피해자 조사를 통해 범행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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