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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즈베크 의회 연설…"중앙亞, 비핵화에 교훈"

등록 2019.04.20 11:21

수정 2020.10.03 03:50

[앵커]
우즈베키스탄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의회 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비핵화 선례가 한국 정부에도 교훈을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사당에 입장합니다. 이어 누르딘존 이스마일로프 의장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섭니다.

문재인 대통령
"앗쌀롬 알레이쿰! (안녕하세요.)"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하는 최초의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지원해줬다"며 중앙아시아 비핵지대 조약을 이끈 우즈베키스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비핵화 선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 정부에게도 교훈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북의 철도가 국제사회의 지지와 축하 속에 연결 착공식을 가졌다"며 "대륙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나의 상상은 서울에서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타슈켄트 기차역에 내리는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 정상은 앞서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켰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사마르칸트로 이동해 고구려 사신이 등장하는 아프로시압 벽화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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