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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회원 체포…에이드리언 홍도 추적

등록 2019.04.20 19:07

수정 2019.04.20 21:43

[앵커]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멤버가 미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습격을 주도한 '자유조선' 리더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도 미 당국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8일 미 사법당국이 자유조선의 멤버 크리스토퍼 안을 체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안은 19일 LA 지방법원에 출석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토퍼 안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 해병대 출신입니다.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2017년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피신시킬 때 안내 역할을 맡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 당국은 또 18일 자유조선 리더로 대사관 습격을 주도한 에이드리언 홍 창의 아파트도 급습했으나 집에 없어 체포하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이드리언 홍 창 / '자유조선' 리더(2016년)
"북한의 열악한 인권은 탈북자를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 사회가 북한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북한 대사관에서 탈취된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번 체포로 미국이 자유조선 활동에 본격 개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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