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비건, 北과 소통부족에 좌절"…'트럼프 메시지' 뭐길래

등록 2019.04.21 19:05

수정 2019.04.21 19:54

[앵커]
자 그렇다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 대표가 북한과의 소통 부족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백대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이 대통령이 갖고 있는 북한에 전달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3차 정상회담을 열자는 제안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덕민
"우리 관계는 좋으니까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는 대화를 계속 하자, 3차 정상회담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하나 있을 수 있고요."

핵을 포기하면 경제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봉
"북한이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북한을 아주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줄 수 있다라고 하는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선뜻 회담에 응하지 않는 상황을 볼 때, 기존에 없었던 카드를 새로 제시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신범철
"국내 정치적 신뢰 문제와 과거 사례 등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배치되는 메시지를 문 대통령을 통해 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남주홍
"사실상 핵 문제의 돌파구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해달라는 뜻입니다."

스티븐 비건이 이끄는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팀이 북한과의 소통 부족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비건 대표가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도 썼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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