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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돌그룹 차량 사고…살인적 스케줄이 부른 참사

등록 2019.04.21 19:14

수정 2019.04.21 19:22

[앵커]
오늘 새벽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가 탄 차량이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하던 매니저가 숨졌는데요. 아이돌그룹 차량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가혹한 스케줄이 이들을 사고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올림픽대로 위에 검정색 승합차 한 대가 반파된 채 서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져 손을 댈 때마다 부품이 떨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7인조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차량이 부딪힌 가드레일은 이렇게 뽑혀나갔고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차를 몰았던 매니저 손 모 씨가 숨지고, 타고 있던 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대구 공연을 끝내고 이게 서울로 오던 중에. 나머지는 다행히 안전벨트를 다 매서 경상으로."

경찰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걸그룹 오마이걸과 보이그룹 B1A4가 교통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고, 5년 전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와 리세가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살인적인 강도로 이동을 하다보니까 졸음운전 문제라던가 과속운전 문제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잦은 심야 스케줄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아이돌들과 관계자들의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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