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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해진 수출 둔화…ICT 5개월 연속 '내리막길'

등록 2019.04.22 13:58

뚜렷해진 수출 둔화…ICT 5개월 연속 '내리막길'

부산항 모습 / 조선일보DB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ICT (정보통신기술) 수출을 이끄는 3대 주력 품목의 동반부진이 이어지면서 ICT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소재와 부품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리스크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으로 1분기 수출이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2일) 3월 ICT 수출이 158억5천만 달러, 수입은 91억9천만 달러, 수지는 66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CT 부문 수출은 지난해 11월 1.7% 줄면서 2016년 1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하더니 지난해 12월(-10.1%), 올해 1월(-18.3%), 2월(-19.0%), 지난달까지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재·부품도 반도체 분야 등의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감소한 6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출 부진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29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 수출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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