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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연쇄폭발 사망자 최소 290명"…추가 테러 우려도

등록 2019.04.22 16:28

수정 2019.04.22 16:40

'스리랑카 연쇄폭발 사망자 최소 290명'…추가 테러 우려도

연쇄 폭발 테러가 발생한 장소 중 한 곳인 스리랑카 성 세바스찬 성당 / Reuters

스리랑카에서 8차례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인한 사상자 수가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90명으로 늘었고, 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활절 주말인 21일 오전 9시 21분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성 안토니오 성당을 시작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과 네곰보, 바티칼로아의 교회, 데히왈라 동물원 인근 게스트하우스 등 모두 8곳에서 잇따라 폭발 테러가 일어났다.

스리랑카 경찰은 지금까지 2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모두 스리랑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쇄 폭발 가운데 6건은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미 국무부는 "테러 분자들이 계속 스리랑카에서 가능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 테러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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