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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변인' 용납못해" 여당 대표에 맞선 황교안 "반성부터"

등록 2019.04.22 21:07

수정 2019.04.22 21:12

[앵커]
여야간의 대립은 국회 밖에서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한데 대해, 민주당은 용납할 수 없다. 황대표가 공안검사의 기질을 못 버리고 있다. 등등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황대표도 물러서지 않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먼저 반성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0일)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장외투쟁에서 나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민주당은 발끈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를 처음 시작하신 분이 그렇게 입문해가지고 막판에는 무엇으로 끝내려고 하는 겁니까. 다시 한번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국당과 황 대표는) 극우세력과 태극기부대와 같은 사람만을 위한 정치를 할 것입니까."

황 대표가 공안검사의 기질을 버리고 못하고 있다며,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정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빨OO로 매도해서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 이 버릇 고쳐야 돼요. X버릇 남 못 준다고 말이에요."

황 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반성이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한국당 대표
"청와대와 여당은 반성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저와 우리당을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

"독재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이 청와대로 진출할 것"이라며 장외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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