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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박유천 사전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9.04.23 14:49

수정 2019.04.23 14:52

[앵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씨에 대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하나씨와의 대질 조사 없이 영장을 신청한 건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늘 오전 박유천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씨는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하고 황하나 씨의 서울 자택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하나씨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초쯤 박유천씨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같은 시기에 황씨의 자택 등지를 오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기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장면이 담긴 CCTV도 찾았습니다.

경찰은 또 입금한 지 20~30분 뒤에 박씨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가는 장면이 찍힌 CCTV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박씨는 이에 대해 황씨가 부탁해 물건을 가져왔다며 마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씨와 황씨의 대질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찰은 박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내일 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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