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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철야농성 돌입 한국당 "목숨 걸고 막겠다"

등록 2019.04.23 21:04

수정 2019.04.23 22:10

[앵커]
자유한국당은 즉각 총력 투쟁을 선언하고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 갔습니다. 이번 투쟁에 목숨을 걸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격앙돼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미선 기자, 오늘 상당히 과격한 발언들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의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까?


 

[리포트]
예,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정치개혁특위'와 공수처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모레까지 이곳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오전부터 신속처리 안건 총력저지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리멸렬하는 국회 이거 바로 최종 배후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이거 저희 목숨 걸고 막아야 됩니다."

제1야당의 동의없이 선거법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발상은 '악법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 말살 쿠데타", "좌파 공포정치 선언"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이제는 투쟁 밖에 없습니다. 싸워 이길때까지 우리가 정말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서"

앞서 한국당은 청와대를 방문해 규탄대회을 열었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좌파독재 획책한다 온 국민이 막아서자 국회의석 늘어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즉각 포기하라"

25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신속법안처리' 지정할 경우, 의원직을 일괄 사퇴하는 방안도 일부 거론됩니다.

한국당은 주말 광화문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 천막 농성도 논의 중입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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