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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양성' 반응…경찰,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9.04.23 21:22

수정 2019.04.23 21:35

[앵커]
경찰이 박유천 씨 모발을 채취해 마약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 씨 집과 신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과수가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박씨는 염색과 제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리털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밀 검사를 근거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박유천 씨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하고 황하나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 기소된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장소와 시기 등을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황씨의 집을 오가는 CCTV를 확보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박씨가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장면이 담긴 CCTV도 찾았습니다. 또 입금한 지 20~30분 뒤에 박씨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가는 장면이 찍힌 CCTV도 확보했습니다.

박씨는 그러나 기자회견과 3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유천 (지난 18일)
"(여전히 혐의 부인하시나요? 돈은 어디에 입금하셨죠?) ..."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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