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박유천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제스는 또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박 씨는 과거 연인이었던 황하나 씨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처하는 등 줄곧 결백을 주장했지만, 23일 국과수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를 첨부해 전날 검찰에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