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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사개특위 사보임 단연코 거부…의사과에 공문접수"

등록 2019.04.24 15:28

수정 2019.04.24 15:53

오신환 '사개특위 사보임 단연코 거부…의사과에 공문접수'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 / 연합뉴스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단연코 사보임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SNS에 올린 입장문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사보임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당내 독재"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사보임 문제와 관련해 사개특위 위원을 사임할 뜻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국회의장실과 의사과에 공문을 접수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어제 당내 신속처리안건 지정안 추인 투표 과정에서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보임을 안하겠다고 약속했었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아침 6시쯤 자신의 SNS에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글을 올렸고, 당지도부는 '사보임을 요청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제와 공수처 설치법안 등을 묶어 정치개혁특위, 사개특위에서 25일까지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합의하고 각 당의 추인을 받았다. 사개특위의 경우 공수처법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려면 전체 18명 위원 가운데 11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오 의원이 반대한다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5일 사개특위 회의에 앞서 오 의원을 사보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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