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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필로폰 0.5g만 투약? 나머지 1g '행방묘연'

등록 2019.04.24 21:25

수정 2019.04.24 21:29

[앵커]
경찰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가수 박유천씨의 사라진 필로폰 1g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필로폰을 1.5g 구입했고, 이 가운데 0.5g을 투약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는데, 나머지 1g은 어디에 있는지, 행방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박 씨 소속사는 오늘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박유천씨가 지난 2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번에 0.5g씩, 모두 1.5g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필로폰 1회 투약량을 최대 0.05g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하나씨는 박씨와 함께 5차례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진술대로라면 두 사람은 0.5g을 쓰고 1g은 남아 있어야 합니다.

경찰은 그러나 남은 필로폰은 찾지 못했습니다. 박씨가 구입한 필로폰 1.5g 가운데 1g은 사라진 셈입니다.

윤흥희 / 한성대 마약알콜학과 교수
"1.5g은 약 50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양이란 말이예요. 커피나 맥주에 탔을 경우에는 그래도 한 30회. 정맥주사 했을 때는 50회."

경찰은 박씨와 황씨가 추가로 마약을 투약했거나, 다른 사람이 함께 투약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유천씨가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자, 박씨 소속사는 오늘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게 됐다며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박유천씨는 연예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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