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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사수' vs '교체'…오늘도 육탄방어전 예고

등록 2019.04.25 09:13

수정 2019.04.25 09:25

[앵커]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을 신속처리절차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것을 두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바른미래당 반대파 의원들은 오 의원의 교체에 반대하고 있어서 교체를 강행하려는 김관영 원내대표와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주민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리포트]
네, 저는 국회의사당 7층에 있는 의사국 앞에 있습니다. 현재 오신환 의원 교체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반대파 의원들이 의사국에 직접 나와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 의원의 교체를 신청하려면 이곳 의사국으로 신청서를 보내야 하는데요. 그걸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도 신청서를 접수하려고 했지만 반대파 의원들의 저지로 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김 원내대표가 오전 9시에 팩스로 교체 신청서를 접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시간이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 아직까지 실제 팩스로 접수가 됐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파 의원들은 관례적으로 상임위원 교체 신청서는 인편으로 직접 접수했다며 팩스 접수는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의사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팩스로도 접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교체 신청서가 접수되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이를 보고하고 대면 혹은 구두 결재를 받은 뒤 오 의원의 교체를 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오후에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를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반대파 의원들과 한국당 의원들은 실력 저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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