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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손님이 평생모은 8억원 가로챈 50대 다방업주 구속

등록 2019.04.25 13:27

수정 2019.04.25 13:28

부산 연제경찰서는 70대 남성 손님에게 8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다방 업주 54살 여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다방에 온 손님 76살 B씨에게 모두 55차례에 걸쳐 8억원을 빌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돈을 빌려주면 도박장에 투자해 매월 5%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B씨에게 돈을 받은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챙긴 8억원은 B씨가 평생 문방구를 하며 노후자금으로 모은 돈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로챈 돈을 대부분 생활비로 쓰거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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