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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조 사후 DJ·盧·文 빼곤 일제·독재·극우가 통치"

등록 2019.04.25 16:18

수정 2019.04.25 16:34

이해찬 '정조 사후 DJ·盧·文 빼곤 일제·독재·극우가 통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열린 공동학술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조대왕 이후 세 분의 대통령(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빼놓고 모두 일제강점기거나 독재거나 극우적 세력에 의해 이 나라가 통치돼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 학술회의에 참석해 "정조가 사망 이후 219년 동안, 김·노 전 대통령 10년과 문 대통령 2년 등 12년을 빼놓고 전부 일제강점기거나 독재거나 아주 극우적인 세력에 의해 이 나라가 통치돼 왔다"고 했다.

또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는 게 아니라, 벼랑 끝에 평화·민주 세력이 겨우 손만 잡고 있는 형상"이라며 "문 대통령 남은 임기 3년간 조금 더 나아가 문을 열어 진도를 나가야 하고, 이 다음 정부가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분단을 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민주당 김부겸 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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