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박유천 구속영장 발부…경찰 "감춘 휴대폰 못 찾았다"

등록 2019.04.26 21:22

수정 2019.04.26 21:37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씨가 구속됐습니다.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경찰서 유치장에 바로 수감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마약사범이지만 초범이 구속된 건 다소 이례적인데,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유가 뭡니까?

 

[리포트]
네, 법원은 박유천씨가 "증거를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은 오늘 저녁 8시쯤 박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심사를 시작한 지 6시간 만입니다. 박씨는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이곳 경찰서 1층 유치장에 즉시 수감됐습니다.

박유천씨는 오늘 머리카락을 탈색하고 법원에 나왔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유천씨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아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제모나 탈색을 하며 마약 혐의를 감추려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또 박씨가 보안성이 강한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박씨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마약 거래에 사용한 휴대폰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씨는 앞으로 경찰서 유치장에서 최대 열흘동안 추가 조사를 받고 검찰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원남부경찰서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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