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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독재 중단하라"…한국당,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등록 2019.04.27 19:04

수정 2019.04.27 19:10

[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 대규모 장외집회를 지난 20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4당의 신속처리 절차 지정 시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을 보면 이틀간 이어진 고성과 몸싸움등 극한 대치는 일단 주말을 맞아 숨을 고르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비상대기 상태로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내주초 열릴 가능성이 높지만, 주말 회의소집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주말에도 이어지는 패스트트랙 대치 상황부터 살펴봅니다.

우선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대규모 집회 상황부터 알아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옷을 입고 손 팻말을 든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세종문화회관 앞을 메웠습니다.

"독재타도! 독재타도!"

여야가 국회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패스스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대치를 벌인 지 나흘째, 자유한국당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며 주말 대규모 장외 집회를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로 열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당은 선거법 등의 패스트트랙 추진을 여당의 장기 집권을 위한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법 제대로 하면 안되니까 패스트트랙에 억지로 태워가지고 자기들이 유리한…."

민주당이 국회 회의 방해 등의 혐의로 한국당 의원 18명을 고발한 것에도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 의원 114명을 다고발해도 우리는 끝까지 싸울겁니다."

광화문에 모인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원 등은 지도부 연설이 끝난 후 청와대 앞 200m 지점까지 행진했습니다. 장외 투쟁 사이에 여당이 '기습 회의'를 열 것에 대비해 국회 비상 대기조를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하라며 비판했습니다.

조승현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폭력과 불법행위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도 부족했던 자유한국당은…."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한국당의 장외 투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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