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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말에도 비상대기…'특위 열리나' 긴장

등록 2019.04.27 19:05

수정 2019.04.27 19:10

[앵커]
국회로 가봅니다. '신속처리안건' 지정 시도가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법 지정을 두고 주말에도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비상대기조를 투입해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미선 기자 충돌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았지만, 비상대기조가 투입됐다고요?

 

[리포트]
네,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 소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대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곳 정개특위 회의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를 마친 황교안 대표도 합류해 "좌파독재 저지"를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새벽부터 '신속처리법안' 지정 가능성에 대비해 의원 100여 명을 시간대별로 나눈 비상 대기조를 꾸렸습니다.

민주당도 의원들을 4개 조로 나눠 국회에서 비상대기 중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를 찾아 의원들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 했고, 이상민 사법개혁특위원장은 "법안의 신속처리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며 주말에도 결심하면 회의가 가능하다"며 빠른 시일 내 신속처리 법안 지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앞서 여야 4당은 신속처리 법안 네 건을 제출해 안건 상정을 시도했습니다 정개특위는 한국당 저지로 개회가 안 됐습니다. 사개특위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불참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공방만 이어가다 끝이 났습니다. 각은 특위 소속위원들은 국회에서 24시간 대기하며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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