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뉴스7

'꽃놀이 가자'…맑고 포근한 봄날씨,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9.04.27 19:22

수정 2019.04.27 19:31

[앵커]
며칠째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산과 바다에서 축제도 잇따라 열리면서, 나들이객들이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심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평 엑스포공원이 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알록달록 봄꽃 사이로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호랑나비 등 나비 15만 마리가 곳곳에서 군무를 펼칩니다.

김수진 / 서울 송파구
"1년치 나비와 꽃을 다 본 것 같아요, 한꺼번에. 진짜 너무 화려하고 예뻤고요..."

봄햇살 속에서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하승규 / 광주 동구
"정말 봄을 만끽하고 화창한 날씨도 도와주고, 정말 아름다운 봄인 것 같습니다."

큼직한 멸치를 숯불에 굽고, 고소하게 튀긴 멸치를 한 입에 넣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고소하지?"

부산 기장 멸치축제에는 오늘 관광객 20만 명이 찾았습니다. 봄 제철을 맞아 멸치 어획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일곤 /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장
"올해는 수온이 상승해서 지금 (멸치)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서 30%정도 증가를 해서…."

가마에 불을 지피고 찻사발을 굽습니다. 물레에 앉아 직접 그릇도 만듭니다. 문경새재 일대에서는 찻사발 축제가 열렸습니다.

황혜정 / 부산시 동구
"신기하죠 우리 선조들이 이렇게 지혜롭게 도자기를 구웠다는게..."

내일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저녁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