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뉴스7

류현진, 강정호 잡고 시즌 3승…5년 만에 '삼진 10개'

등록 2019.04.27 19:39

류현진, 강정호 잡고 시즌 3승…5년 만에 '삼진 10개'

/ PENTA PRESS

[앵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마주친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3승에 성공했습니다. 삼진 10개를 잡으며 팔색조 투구를 펼쳤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타석에선 류현진이 한 수 위의 날카로움을 뽐냈습니다. 2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류현진, 4회엔 땅볼로 또다시 강정호를 아웃 시키며 냉정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강정호도 세 번은 당하지 않았습니다. 6회, 풀카운트 승부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구겨진 체면을 세웠습니다. '친구' 강정호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류현진은 다채로운 변화구로 피츠버그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1회, 제구 난조로 한 점을 허용한데 이어, 4회, 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오늘 류현진에겐 옥의 티에 불과했습니다.

벨린저의 홈런 등 타선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105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에 성공했습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는데, 삼진을 10개나 잡았습니다. 삼진 10개는 2014년 이후 5년 만이자 어깨 수술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제구가 잘 돼 자신있게 승부한 점이 승리의 요인 같다며, '친구'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첫 맞대결 소감을 밝혔습니다.

'맏형' 추신수는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해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