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판문점 선언 1주년' 불참한 北 "전쟁 찬서리 맞을 위기"

등록 2019.04.28 19:15

수정 2019.04.28 20:13

[앵커]
어제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장면 생중계로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끝내 참석하지 않았던 북한이 화합과 평화의 봄기운이 대결과 전쟁으로 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북 합의이행을 가로막는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에서 "판문점선언이 하나하나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판문점 선언은 하나하나 이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이 같이 비무장지대 GP를 철수했고, 전사자 유해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 핫라인은 한번도 가동되지 않았고, 남북 연락사무소도 9주째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기념식에 불참한 북한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의 의미도 다르게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도래하던 화해와 단합, 평화의 봄기운은 다시 대결과 전쟁의 찬서리를 맞을 엄중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또 미국이 남한을 속도조절로 압박하면서 "남북합의이행을 미국의 대북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고영환 /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북한이 발신하는 메시지는 확실합니다. 미국하고 계속해서 협조하는 식으로 나오면 1년 전 상황, 2년 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경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자유한국당의 "좌파천국" "북한 대변인"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황교안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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