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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북중러 연대 속 '친분 과시'…"무역협상엔 이견"

등록 2019.04.28 19:17

수정 2019.04.28 20:13

[앵커]
김정은과 푸틴, 시진핑과 푸틴, 최근 북·러, 중·러 정상회담으로 이른바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는 상황입니다.이런때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외신들은 둘의 친교를 '브로맨스'라고 표현했습니다. 지금 우리외교는 어디에 있는건지 생각하게 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같은 차량에 오릅니다. 골프광인 두 정상은 워싱턴DC 근교 트럼프 소유 클럽에서 네 번째 골프 회동을 가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오늘 아침 우리는 매우 빠른 골프 라운드를 가졌습니다. 그 후엔 회의도 했습니다. 무역 협상과, 관계, 군사적 유대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엔 45분간의 단독 정상회담과, 멜라니아 여사의 49번째 생일 축하를 겸한 부부 동반 만찬을 1시간 45분간 함께하며, 친밀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밀월 속 위험 요인을 경계해야 한단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미일 무역협상 타결 시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때 서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트럼프
"네, 충분히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제가 (일본에) 갔을 때일 수도 있고요."

아베 총리는 순간 고개를 갸웃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5∼28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을 국빈 방문해, 나루히토 새 일왕을 예방하고 일왕 주최 궁중 만찬에 참석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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