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끊임없이 불거지는 마약 관련 사건사고에, 마약이 우리일상에 생각보다 깊숙히 침투했구나 느끼신분들 많으실 겁니다. 심각성을 인식한 검찰과 경찰이 마약수사 전담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조직 개편작업에 나섰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계와 재벌가 자녀는 물론, 서울 강남클럽 등지에서 일반인에게도 광범위하게 유통되온 사실이 확인된 마약범죄.
박유천 / 가수
"(마약 때문에 제모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혹시 인정하시나요?) "..."
황하나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함께 투약한 연예인 등 공범도 있습니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 중입니다."
지난 2월부터 두달간 진행된 경찰 집중단속을 통해 구속된 마약사범만 1년전보다 84%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담수사인력은 경정급 계장 아래 5명에 불과해 태부족이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를 감안해 경찰이 전담인력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검찰도 미국 마약단속국인 DEA를 본 따 마약청 설립을 검토중입니다. 해외에서 제조된 마약반입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 등을 위해섭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