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고소득층 문화지출, 저소득층의 '3배'…복권·반려동물용품 비용은 '비슷'

등록 2019.04.28 19:32

수정 2019.04.28 20:48

[앵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가구당 문화생활 지출 내역을 분석해봤더니, 고소득과 저소득 가구간 격차가 평균 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많든 적든, 비슷하게 지갑을 연 항목도 있었는데요, 신은서 기자가 자세하게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구원 한 사람이 (한 달 기준) 문화와 오락 활동에 지출한 비용을 분석해봤습니다. 고소득가구, 그러니까 소득이 많은 20%가 저소득가구, 소득하위 20%보다 평균 3배 돈을 더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소비에서 큰 차이가 없어 눈길을 끈 항목이 2개 있었는데요, 뭔지 확인해볼까요.

첫 번째, 복권입니다. 소득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행운을 기대해보는 마음은 똑같다고 볼 수 있겠죠. 

안은정/ 서울 창동
"(복권을) 살 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죠, 아무래도. 될까…"

고소득가구나 저소득가구나 지출 규모가 비슷한 또 다른 항목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반려동물용품 구입비였습니다. 

가족같은 반려동물에는 돈을 안 아낀다는 것이겠죠. 

정만용 / 인천 부평동
"간식거리, 예방접종 이런 데 (지출해요.) 조금이라도 보람이 있어요, 애들 사랑하니까..."

하지만 대부분 항목에서는 고소득가구의 지출 규모가 저소득가구보다 현저하게 컸습니다. 악기 구입비는 8배나 되고, 여행비는 5배, 장난감과 취미용품도 4배가 넘습니다.

지출 격차, 즉 양극화 정도는 1년 전보다도 더 심화됐습니다. 진정으로 저녁있는 삶을 안겨주려면 근로시간 단축이나 문화시설 확충 못지 않게 이런 자원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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