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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또 '反유대 테러' 발생…1명 사망·3명 부상

등록 2019.04.28 19:34

수정 2019.04.28 20:14

[앵커]
미국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9살 백인 남성으로, 범행 전 '유대인 증오'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대교 축제 유월절의 마지막날인 현지시간 27일, 미국 샌디에이고 북쪽에 위치한 파웨시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회당에 들이닥쳐 총을 난사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회당 안에는 신도 100여명이 모여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폴츠 / 목격자
"6~7발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남성의 고함소리가 나더니 또다시 6~7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용의자는 19살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전 어니스트가 유대인을 향한 증오를 담은 성명서를 인터넷에 올린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윌리엄 고어 / 미 샌디에이고 보안관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그가 쓴 성명서의 타당성과 진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보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악랄한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강하게 규탄합니다. 반드시 패배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피츠버그 유대교회당에서 총격 테러가 벌어져 11명이 숨졌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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