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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재관람 열풍…개봉 5일만에 630만 관객 동원

등록 2019.04.29 16:11

'어벤져스' 재관람 열풍…개봉 5일만에 630만 관객 동원

어벤져스 흥행 광풍 / 연합뉴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닷새 만에 630만명을 동원한 가운데 'N차 관람',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는 다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CGV 리서치센터가 지난 24∼28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객을 분석한 결과, 재관람률은 5.0%에 달했다.

아직 개봉 초기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역대 1천만 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들의 최종 재관람률을 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가 8.2%,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2015) 5.3%, '겨울왕국' 8.1%, '명량' 7.5% 등이다.

영화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 SNS에서는 재관람 인증샷과 후기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만큼, 히어로들을 떠나보내기 아쉬워하는 관객들이 영화를 두 번 이상 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극장가를 장악하면서 스크린 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주말인 지난 27~28일 2천8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이틀간 약 310만명을 동원했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은 630만에 달했으며, 상영 점유율은 79.3%, 좌석 점유율은 83.5%에 육박했다.

영화 '생일'을 제작한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는 전날 SNS에 "어벤져스 이외에 다른 영화를 어디서 보란 말인가"라며 "스크린 상한제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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