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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납 녹아내려…파리시민 건강 '빨간 불'

등록 2019.04.29 16:41

수정 2019.04.29 16:44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납 녹아내려…파리시민 건강 '빨간 불'

화마의 흔적 고스란히 남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 로이터

프랑스 파리 경찰청은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직후 인근 대기와 먼지를 분석한 결과, 창문을 열어놓아 연기와 분진에 노출된 곳에서 납 성분이 집중 검출됐다고 밝혔다.

화재로 골조에 쓰인 납 성분이 녹아내려 연기를 타고 입자 형태로 날아들었다는 것이다. 프랑스 환경단체 '로뱅 데 부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최소 300t의 납이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납중독은 빈혈, 생식기능 장애, 사지마비, 실명, 정신장애, 기억손상 등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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