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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중국대표팀 사령탑 복귀…히딩크는 올림픽 전념

등록 2019.04.30 16:54

수정 2019.04.30 17:10

리피, 중국대표팀 사령탑 복귀…히딩크는 올림픽 전념

마르셀로 리피 감독 / 연합뉴스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중국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중국 사커차이나는 오늘 "리피 감독이 중국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2023년 아시안컵을 지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라가제타 델로스포르트도 "리피 감독이 마음을 바꿨다. 중국측의 조건이 너무나 유혹적이었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연봉으로 2000만 유로, 우리 돈 약 260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계약은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축구협회는 당초 독일 공격수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과 거스 히딩크 현 중국 U-22 대표팀 감독을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로 올려뒀다. 하지만 부진에 빠진 대표팀을 구할 적임자로 '구관' 리피 감독을 재신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전념시키기로 했다.

중국대표팀은 지난 3월부터 '이탈리아 출신 명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연달아 패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지난 29일 개인 사정을 들어 중국대표팀 감독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리피 감독은 오는 6월 필리핀과 타지키스탄전을 상대로 복귀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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